▲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8주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8∼5.14) 주간 신규 확진자는 25만2천402명, 일평균 3만6천5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5.3%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0으로 7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했다.

3월 넷째 주 1.01이었던 Rt는 3월 마지막 주 0.91로 떨어진 뒤 이후 0.82→0.78→0.70→0.74→0.72를 나타내다 이번주 0.90으로 다소 오른 것이다.

또한 주간 연령대별 평균 발생률은 10∼19세 99.7명, 20∼29세 91.4명으로 전주보다 증가했다.

19세 이하 연령군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91.5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영향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은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다고 방역당국은 지적했다.

60세 이상 주간 확진자 수는 5만162명이었고, 확진 비율은 19.9%였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다. 사망자는 372명으로 전주 대비 24.8% 줄었다.

14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5.8명(0.13%)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률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661.7명(치명률 2.69%), 70대는 146.4명(치명률 0.64%), 60대는 39.2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완만한 유행 감소세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에 이어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정부는 4차 접종률 상승이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하고, 현 상황에 적합한 거버넌스와 관련 소통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 조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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