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위한 2차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출 규모는 136억원으로,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에 필요하다고 밝힌 496억원 중 지난 6일 의결된 36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이다.

이날 의결된 지출안에는 집무실 조성, 경호처 이전 등과 관련된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 이후 안보 공백 우려 등을 고려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해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예산 지출도 순차적으로 처리된 것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28일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종료된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중순께부터 2층에 마련되는 본 집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