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자 서울을 다시 찾아 기쁘다"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그의 외교부 동료들, 다른 부처 당국자들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4시 외교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양측은 북한의 전날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사실 공개 및 전술핵 운용성 강화 언급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미국이 추진하는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등 대응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등 차기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최근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다녀온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의 방한에는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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