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정부가 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2년여 만에 해제한다.

외교부는 13일 "정부의 방역 정책 기조 및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한 달 단위로  기간을 연장해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되며,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코로나19 동향(백신 접종률 포함), ▲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분기별로 여행경보 조정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며,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 조정할 계획이다.

국별 여행경보 조정 상세 내역 및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등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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