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대결을 펼칠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경기도 만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 대표와 유 전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를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은 37.6%, 김 대표는 36.0%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의 차이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12.5%, 지지후보 없음은 8.5%, 잘 모르겠다는 5.4%였다.

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는 30대(44.0%), 20대(43.6%), 60세 이상(41.6%)과 국민의힘 지지층(67.7%)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 대표에 대한 지지는 50대(43.5%), 40대(41.9%), 민주당 지지층(72.7%)에서 높았다.

김 대표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김 대표가 41.8%로 김 의원(28.6%)보다 우세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국민의힘 유 전 의원간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 의원이 28.4%로 유 전 의원(43.4%)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32.1%)은 김은혜 의원(35.1%)과의 양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염태영 전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간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23.2%(염 전 시장) 대 43.0%(유 전 의원)로 나타났다. 김은혜 의원과의 양자구도에서는 염 전 시장이 28.6%, 김 의원은 33.5%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28.9%, 안 의원 13.2%, 염 전 시장 10.4% 순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 전 의원이 38.2%, 윤희숙 전 의원 10.8%, 김 의원 10.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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