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며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전쟁의 참화와 비극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우리에게 평화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평화는 그것을 지켜내겠다는 국민 모두의 의지는 물론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국방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방비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성공,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출고 등의 성과를 냈다는 점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든든해졌다"고 했다.

김 총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 완전하고 튼튼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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