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민의 힘 제공]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이번주 내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가 조율됐다고 하는데 날짜나 시간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번주 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취임 이후 당선인 신분인 국가지도자와 통화한 전례가 없었다며 "관행적으로 상대 국가 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정식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게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화 통화가 조율된 배경에 대해 "올해 들어 북한이 10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파기 위협 등 군사적 긴장을 높여 가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긴밀한 공조,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관계에 따라 통화 필요성도 구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장 먼저 통화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1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23일)과 통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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