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주택 거래가 줄고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4개월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5.9% 줄었다.

이동자 수는 작년 1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이동은 상대적으로 이동이 많은 20대·30대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매매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16.9%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떨어졌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1.3%, 시도 간 이동자는 38.7%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시도 내 이동자는 10.5% 줄고 시도 간 이동자는 2.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3천265명 많았다.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 경기(2천176명), 인천(2천7명)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남(-3천558명), 대구(-2천294명), 울산(-1천641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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