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64명의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가)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주문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자리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보호"라며 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매주 NSC 회의 및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황 전개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국민의 철수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