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오는 4월부터 저소득 청년에게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서울 공릉 행복주택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공릉 행복주택은 경춘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곳으로 대학생·신혼부부 특화 공공임대주택이다.

안 차관은 "현 정부 초기(2017년)에 6.7%에 불과했던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2020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2025년에는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주거지원 3종 패키지'도 소개했다.

저소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12개월)의 월세금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청년 본인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전체 가구(부모 포함)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포함돼야 한다.

월 2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청년 월세 무이자 대출프로그램은 24일부터 가동됐다. 연내 7만7천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사업도 10만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민·관 협력형 고령자 사회주택인 도봉 해심당도 방문했다.

그는 "고령층 입주자에게 주거 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일자리·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심당은 앞으로 사회주택의 나갈 방향을 보여준 선도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쪽방·고시촌 등 가장 취약한 주거 여건에 놓인 분들을 더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특수가구 실태조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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