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 9가' 접종(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자녀 돌봄 휴가의 유급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윤석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59초 쇼츠'에서 가다실9가 접종 권장 나이인 여성 9∼45세, 남성 9∼26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이 접종 시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가다실9가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위험이 있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성관계 등을 통해 여성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가다실9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 국한돼, 이외 접종 대상 국민들은 1회 접종에 20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통상 3회 접종을 권장하기 때문에 총비용은 60만 원가량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단순한 정부 수당 지원을 넘어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가족 돌봄 휴가(자녀돌봄)에도 유급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현행 가족 돌봄 휴가 중 자녀 돌봄 휴가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도 자녀 한 명당 한 학기에 하루를 유급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는 것이다.

자녀가 세 명이라면 한 학기에 사흘까지 유급으로 자녀 돌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일급의 80%(최대 15만원)까지 수당으로 지원하며,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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