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4월 중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민감 분야 파급효과와 보완대책 방향을 논의하고 대외적으로는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 부의장국 멕시코·뉴질랜드를 비롯한 회원국과 비공식 접촉·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공급망, 디지털경제, 인프라, 탈탄소화 등 핵심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우리의 참여 여부와 협력 수준을 결정해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한미 인프라 협력 사안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한미 민관라운드테이블을 열어 기후·디지털 등 유망분야의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중저소득국가 지원 협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다자 경제프레임워크와 대(對)개도국 인프라 협력 이니셔티브(B3W: Build Back Better World)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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