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세 인하 후 기름값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이후 5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천648.9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5.8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704.9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5.7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L당 1천614.1원으로 12.7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L당 1천65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천62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L당 1천472.1원을 기록하며 17.7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연속으로 상승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상승한 배럴당 73.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오른 배럴당 86.5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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