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가격 전국 평균 1천664.7원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천664.7원으로, 지난주보다 13.0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720.6원으로 전주보다 13.6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L당 1천626.8원을 기록하며 14.4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L당 1천67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천63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L당 1천489.8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3.4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한 달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72.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3.9달러 오른 배럴당 84.3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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