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의사 2명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화이자의 백신을 3차례 맞은 소속 의사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명의 감염자 중 50대 남성 의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최근 귀국했다.

그는 귀국 항공편 탑승 전 그리고 이스라엘 도착 후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귀국 며칠 후에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가기 전 여러 차례 의료 시술을 했고, 대규모 행사에도 2차례 참석했다.

또 다른 한 명의 감염자는 50대 남성 의사와 접촉한 70대 심장병 전문의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모두 4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0명의 의심 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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