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균 휘발유 1천687원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유류세 인하 효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1.21~25)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리터)당 1천687.5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9.1원 내렸다. 

8주 연속 상승하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간 휘발유 가격 감소 폭은 지난주 90.4원, 이번 주 29.1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743.3원으로 전주보다 22.1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L당 1천656.4원을 기록하며 26.6원 내렸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L당 1천511.9원으로 전주보다 23.7원 하락했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떨어진 배럴당 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7달러 하락한 배럴당 88.7달러였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전략 비축유 방출 발표, 유럽 코로나19 봉쇄조치,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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