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이 시행되는 등 국제관광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오랜만에 되찾은 소중한 일상"이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방역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제관광수요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문화콘텐츠 흥행에 따라 외국인의 한국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정부는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긴장과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오늘과 내일 중 확진되거나 격리조치 되는 수험생도 반드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꼼꼼히 대응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전날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열린 '범정부 균형 인사 성과 공유대회'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 출범 당시 6.5%에 불과했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어느덧 10%를 눈앞에 두고 있고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도 초과 달성했다"며 "처음으로 전체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이 법정 기준을 넘어서고, 지역인재 채용도 꾸준히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의 노력이 사회 전반의 포용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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