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천8백원선에 가까워졌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787.9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25.2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10월 셋째 주에 ℓ당 1천700원을 돌파하며 2014년 10월 넷째 주 이후 7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매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68.8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8.0원 상승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ℓ당 1천764.9원, 22.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797.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75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585.1원을 기록하며 24.2원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0.8달러 내린 배럴당 82.4달러였다. 지난주 100달러를 넘긴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하락한 99.8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 원유 재고 증가, 중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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