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 겸 제4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을지태극연습과 관련해 "평화국면이라고 해도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 겸 국무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강하고 유능한 안보가 전제돼야 한다. 평화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안보가 그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을지태극연습은 재난과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정부 최대 훈련으로, 국무총리가 연습총감을 맡고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이 참가한다.

김 총리는 "을지태극연습은 우리 공동체가 수십 년간 쌓아온 비상대비 역량을 실제로 점검해보는 기회"라며 "모든 참가자가 실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구체적인 위기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주어진 임무를 숙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발표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대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온 빠른 경제회복이 거리두기 강화로 조정받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 자체는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년도 각 부처 재정사업이 모두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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