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6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266명 늘어 누적 35만4천3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190명)보다 76명 늘었지만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8일 연속 2천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24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28명, 서울 421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923명으로 74.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61명, 전북 41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충북 32명, 경남 27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대전 13명, 울산 9명, 세종·전남·제주 각 6명, 광주 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3명 늘어난 20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6명), 경기(3명), 경남(2명), 강원(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7명, 중국·필리핀 각 3명, 인도네시아·러시아·터키·우크라이나·체코·캐나다·수단 각 1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7명, 외국인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31명, 서울 427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총 93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천7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4명으로, 전날(322명)보다 1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천144명 늘어 누적 32만7천59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893명 줄어 총 2만3천97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천952건으로, 직전일 2만5천493건보다 2만3천459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57만9천430건으로 이 가운데 35만4천355건은 양성, 1천385만8천235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6만6천8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9만2천947건 검사에서 3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도권에서 277명, 비수도권에서 26명이 나왔다. 303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246명의 24.3%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0.89%(14만1천899명 중 1천26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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