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을 넘어섰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1천63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원(10억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11억1천123만원) 11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6개월 만인 10월 1억원이 더 올랐다.

작년 12월(10억4천299만원) 대비 10개월 만에 1억7천340만원이 올랐고, 작년 10월(10억971만원)과 비교해서는 1년 만에 2억668만원 상승한 수치다.

한강 이북인 강북권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 9억7천25만원을 넘어섰고,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4억4천865만원)은 14억5천만원에 다가섰다.

특히 한강 이북에 있는 14개 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4천8만원)도 이달 처음으로 4천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권 11개구 중에서는 이달 송파구의 3.3㎡당 아파트값이 6천2만원, 강서구의 3.3㎡당 아파트값은 4천8만원이다. 

지난달 3.3㎡당 8천만원을 넘긴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8천10만원)은 이달 8천98만원으로 올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한강 이남 11개구의 이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13억417만원으로,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9억원을 넘어선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이달 9억1천667만원을 기록했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꾸준히 상승세다.

이달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9천110만원으로, 대출 규제선인 6억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17개 시·도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매서운 인천은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달(4억1천376만원) 4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4억2천471만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적으로는 평균 아파트값이 7억7천249만원,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은 5억4천13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3억2천914만원에서 이달 3억3천87만원으로 올랐다.

수도권의 이달 평균 전셋값이 4억5천386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6억5천720만원, 경기 3억7천563만원, 인천 2억8천57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평균 전셋값(2억5천65만원)은 이달에 2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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