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15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해경이 안전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재철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제주도에 태풍 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중대본은 위기경보 격상과 더불어 오전 10시를 기해 비상근무 2단계에 들어갔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산간·계곡, 남해안 지역 해안가 지하상가·주차장 등의 피해 우려 지역은 선제적 통제와 안전지대로의 사전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일·풍랑에 대비해 선박·낚시어선의 피항 및 입·출항 통제와 해안가 방파제·선착장 등에 대한 출입제한 및 안내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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