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차례상[aT 제공]

[윤수지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평균 비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의 29만3천365원보다는 1.5% 올랐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5만4천296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4만1천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4.1%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으로 0.3% 하락했다.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이 시행된 지난달 30일과 비교하면 8개 관리품목의 가격이 평균 1.6% 떨어졌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지난해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하고 이달 1∼22일 '추석 성수품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어 주요 농축산물 22개 품목에 대한 20% 할인을 지원한다.

aT 관계자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와 함께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물가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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