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제공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6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닷새째인 10일 하루 동안 568만5천명이 신청해 1조4천211억원을 지급했다.

6∼10일 5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2천690만7천명으로 총 6조7천266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62.2%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52.0%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89.6%인 2천409만6천명이 신용·체크카드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지역사랑상품권은 281만명(10.4%)이었다.

지역별 신청 인원은 경기가 730만8천명(지급액 1조8천270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77만6천명(1조1천940억5천만원), 인천 181만9천명(4천548억5천만원), 부산 177만2천명(4천429억3천만원) 등 순이었다.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현황[행정안전부 제공]

전날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적용이 끝나고 이날부터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진행되고,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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