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세[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최근 3주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30∼9.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643.4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3원 내렸다.

지난 5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15주 연속으로 상승하다가 지난달 중순 상승세를 멈췄다. 최근 3주간 휘발유 가격 주간 하락 폭은 0.2원, 2.2원, 1.3원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727.3원으로 전주보다 1.1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1.5원 내린 ℓ당 1천619.7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천65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61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437.9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5원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한 후 이번 주에도 소폭 올랐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7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배럴당 78.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5달러 오른 배럴당 78.8달러였다.

석유공사는 "미국 허리케인 피해와 원유 재고 감소, 달러 약세, OPEC+ 석유 수요 지속 전망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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