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 쌓인 부산항[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8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약 46%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작년 동기 대비 46.4%(40억달러) 증가했한 1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일)보다 0.5일 많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 수출액은 36.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4.6%),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75.7%), 자동차 부품(99.2%) 등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39.0%), 가전제품(-15.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 증가율은 중국(42.7%), 미국(55.8%), 베트남(23.5)%, 유럽연합(EU·39.9%), 대만(83.0%), 일본(46.5%) 등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한 달간 수출(554억4천만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29.6% 늘며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 8월 1∼10일 수출입 실적[관세청 제공]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1%(67억달러) 금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00.8%), 반도체(17.9%), 가스(279.7%), 석유제품(279.2%), 기계류(35.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국(57.3%), 미국(78.1%), EU(73.1%), 일본(35.5%), 호주(146.5%), 사우디아라비아(82.0%)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47억달러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2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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