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국립공원 관계자와 북한산국립공원 산악안전봉사단원(단장 박창용)들이 5월 30일 강원도 설악산 한계령 부근 도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 설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전파 원인 파악,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 조치 이행을 주문했다.

아울러 환경부 장관에게는 "발생 농장 인근 지역뿐 아니라 경기·강원지역의 광역 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야생 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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