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02명 늘어 누적 20만2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18명)보다 16명 줄었으나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8일째,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5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39.5%)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날 다시 40%에 육박한 수준까지 또 올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69명)보다 19명 줄어든 5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9명은 경기(16명), 서울·강원(각 4명), 경북(3명), 부산·인천·충남·경남(각 2명), 광주·세종·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27명이다.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0명, 미국 7명, 러시아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파키스탄·카자흐스탄·캄보디아·터키·우크라이나·에티오피아·기니 각 2명,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멕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60명, 서울 311명, 인천 48명 등 총 71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6명)보다 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나흘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04명 늘어 누적 17만7천90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줄어 총 2만2천19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82만16건으로, 이 가운데 1천121만9천51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9만8천30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20만1천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잘못 신고된 1명을 제외한 최종 20만1천1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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