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39명 늘어 누적 19만8천3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10명)보다는 171명 줄었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66명으로, 전날(1천662명)보다 196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938명(64.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7명, 대전 86명, 부산 69명, 충남 62명, 대구 43명, 강원 37명, 제주 26명, 광주 20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6명, 세종·전남 각 12명, 전북 11명 등 총 528명(36.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11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4일째 30%를 상회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8명) 대비 25명 늘어난 73명으로,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8명은 경기(12명), 인천(9명), 서울(8명), 부산·대구·전북(각 3명), 광주·강원·경남(각 2명), 울산·충북·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19명, 인도네시아 9명, 미국 8명, 미얀마 5명, 러시아·아랍에미리트·터키 각 4명, 파키스탄 3명, 일본·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멕시코 각 2명, 이라크·영국·폴란드·스페인·크로아티아·독일·탄자니아·인도·네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30명, 외국인이 4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76명, 경기 395명, 인천 96명 등 총 9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전날(299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420명 늘어 누적 17만4천17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3명 늘어 총 2만2천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72만8천821건으로, 이 가운데 1천116만1천27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6만9천20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