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에 육박하며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96명 늘어 누적 19만3천4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자,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2일 0시 기준 1천842명보다도 54명 많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지역발생은 1천823명으로, 처음으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천212명(66.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33.5%)에 달한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26일 40.7%까지 치솟았으나 전날(39.6%)에 이어 이틀 연속 30%대로 내려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89명)보다 17명 줄어든 73명으로,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0명은 경기(14명), 서울·경남(각 5명), 부산·광주·전남(각 3명), 대구·대전·인천·울산·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21명, 인도네시아 19명, 카자흐스탄·요르단·터키 각 4명, 인도 3명, 미얀마·몽골·미국·키르기스스탄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타지키스탄·헝가리·멕시코·말라위·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4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등 총 1천2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6명으로, 전날(269명)보다 1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865명 늘어 누적 17만49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총 2만85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58만5천615건으로, 이 가운데 1천106만8천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2만3천95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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