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정부는 23일 강원도 원주 집회를 강행하려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집회 자체를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방역수칙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한 데 이어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1천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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