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대기 행렬[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종합병원, 학원, 노래방, 직장, 어린이집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서 지난 16일 이후 총 2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가 9명이고 환자가 11명, 가족이 3명이다.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18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종사자가 5명이고 원생이 6명, 가족·지인 6명, 기타 분류 사례가 1명이다.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이용자가 6명, 종사자 1명, 가족·지인이 6명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12명이,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5일 이후 1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 8일 이후 11명이, 경기 용인시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10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1명과 원아 4명, 가족 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공공기관과 주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19명이 확진됐다. 종사자가 15명이고 가족이 4명이다.

전북 군산시 호프집과 관련해서는 18일 이후 6명이 감염됐고 대구 수성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16일 이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는 18일 이후 학생 11명이 확진됐고 동래구 어학원과 관련해서는 17일 이후 총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주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14일 이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6명과 방문자 1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인 서울 관악구 사우나(누적 124명), 서울 소재 대학교 운동선수-강원 강릉시 운동시설(누적 36명)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누적 58명),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59명), 대구 북구 유흥주점(20명), 대구 북구 PC방(10명)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규모가 불어났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음식점(누적 46명), 김해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188명), 진주시 음식점(3번째 사례·36명)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1만8천940명으로,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31.6%(5천986명)로 집계됐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8천560명으로, 45.2%에 달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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