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돼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년 3월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주자 중에서 예비 후보 등록은 유 전 의원이 처음이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은 유 전 의원 측 대리인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SNS에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성공의 길로 나아가느냐,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정한 성장으로 희망의 내일을 여는 유능한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한민국"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하다. 후원회도 만들어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한편,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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