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법령상 가족 개념 확대를 추진해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며 이렇게 말했다.

방송인 사유리 씨의 비(非)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기 위해 법적 가족 개념을 지금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홍 부총리는 또 "1인 가구 대상 소득·주거서비스 등 지원을 강화하고 법제도상 차별 해소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소사회 대응을 위해 대학 역량 진단 등을 통해 적정 규모화를 유도하고 한계 대학의 구조 개혁, 폐교·청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홍 부총리는 "사회안전망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민연금기금의 자산 배분 체계를 개선하고 요양병원 수가 개편 등 건강보험 지출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층 대상 의료접근성 강화, 개인 맞춤형 돌봄·요양·의료 통합 연계서비스 제공 등 노인돌봄체계 개편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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