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국회에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여야는 오는 23일까지 33조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또 여야는 이날부터 31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정하고, 추격ㅇ과 관련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진행하기로 했다.

추경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3선의 박홍근 의원이 본회의 의결까지 한시적으로 맡기로 했다. 

여야는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추경 처리 후 계속 진행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예결위원장은 야당이 맡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기타 상임위 배분 협상은 계속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예결위원장과 함께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말했는데 통하지 않았다"며 "상임위 문제는 아직 진전이 없다. 7월 안에는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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