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4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개갰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5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69.2㎜, 과천 100.0㎜, 미시령 165㎜, 양양 115.0㎜, 강릉 연곡면 112.5㎜, 공주 정안면 80.5㎜, 홍성 76.1㎜, 보길도 131.5㎜, 장흥 관산읍 122.0㎜, 지리산 134.5㎜, 거제 101.8㎜, 남해 101.7㎜, 제주 삼각봉 160.5㎜ 등이다.

정체전선은 이날 일시적으로 남하해 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다가 오후에 점차 북상하면서 저기압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일에는 전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가 온다.

기상청은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은 범람이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험지역은 접근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또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며,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는 만큼 운전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하게 유지하고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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