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3만3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1천509만8천865명이 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4%에 해당한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 중 2만4천406명이 화이자, 2천704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2천364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이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는 21일 512명이 맞은 것으로 처음 집계된 데 이어 전날에는 872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38만1천358명, 화이자 359만2천167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2만3천956명이 접종했다.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3천4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1만5천762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10만5천289명이 화이자를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29만2천272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8.4%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31만2천28명, 아스트라제네카가 85만6천288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1천252만2천506명) 중 82.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의 접종률은 6.8%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32만4천786명) 가운데 83.1%가 1차, 53.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6만5천590명) 중 96.4%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8.1%, 2차 접종률이 44.5%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81.7%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57.8%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3.6%, 9.3%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예비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2천462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1∼22일 이틀간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총 8천833건(아스트라제네카 6천734건, 얀센 1천138건, 화이자 960건, 모더나 1건)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21일 5천201건, 22일 3천632건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누적 7만6천1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1천826만7천181건)의 0.42%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5만8천89건, 화이자 1만3천204건, 얀센 4천815건, 모더나 1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52%, 화이자 백신이 0.22%, 얀센 백신 0.43%, 모더나 백신 0.07%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4건(아스트라제네카 7건, 화이자 6건, 얀센 1건)이 늘어 누적 411건(아스트라제네카 268건, 화이자 97건, 얀센 46건)이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72건(아스트라제네카 273건, 화이자 54건, 얀센 45건)이 신고돼 총 3천6건(아스트라제네카 1천952건, 화이자 901건, 얀센 153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1%인 7만2천383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11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 화이자 백신 3명) 추가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은 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1명, 60대 5명, 70대 3명, 80대 1명이었고 100세 어르신도 1명 있었다. 이들 사망자 대다수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1명 중 8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309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29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417명이다.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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