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달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4천98건으로 4월 3천636건 대비 462건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작년 12월 7천527건에서 올해 1월 5천769건, 2월 3천860건, 3월 3천779건 등 4월까지 내리 감소세를 나타났다.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내놓은 직후 3개월 연속 3천건대로 감소했다가 지난달 4천건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달 매매는 아직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441건의 노원구였고, 이어 강서구(296건), 구로구(25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이자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6월 1일 직전에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다주택자들의 막판 매도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또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6월부터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 아파트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대비 4.2% 감소했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봉구(-13.9%)의 매물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매매는 지난 1월 5천828건, 2월 4천436건, 3월 5천102건, 4월 5천651건, 5월 5천156건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