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군 당국은 15일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할 예정이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 독도 인근 해상의 지정된 훈련 구역에서 실시되는 상반기 독도방어훈련에 해군과 해경 함정 및 항공기를 동원할 예정이며, 공군 전력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 훈련에는 기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이 참여했으나 이번엔 예년 수준으로 정상 시행할 예정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이번 훈련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상 훈련 및 비접촉 훈련 위주로 실시할 예정이며, 입도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통상 한국형 구축함(3천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한편 일본은 한국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반발해왔다.

이와 관련, 한일 외교 당국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지만, 일본 측이 이번 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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