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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대전의 한 직장과 강원 원주시의 북클럽과 관련해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 서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9명이고 가족이 2명이다.

강원 원주시의 북클럽 사례에서는 8일 이후 8명이 확진됐다.

대구 유흥주점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는 과정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372명으로 불어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충북 청주시 노래방(누적 56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36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68명), 대구 달서구 교회(16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44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식당(85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시장(누적 150명),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27명), 경기 성남시 교회(2번째 사례·25명), 경기 수원시 교회-주점(55명) 관련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994명으로, 이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1%(2천245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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