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7억원에 육박했고, 전세값은 이달까지 5개월 동안 2천만원 넘게 올라4억2천만원을 넘겼다.

3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5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6억8천676만원)보다 976만원 오른 6억9천652만원으로, 7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0월 4억471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2018년 11월(5억124만원) 5억원을 넘어섰고, 그 뒤로 1년 11개월 후인 지난해 10월(6억455만원) 6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지난해 8월(5억8천943만원)부터 이달(6억9천652만원)까지 불과 9개월 만에 1억원 넘게(1억709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1년전(9억1천530만원)보다 2억원 넘게 오른 11억2천375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5억1천98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2천770만원 올랐고, 인천은 2억8천147만원으로 같은 기간 4천235만원 올랐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1월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4억1천698만원에서 이달 4억2천44만원으로 346만원 올랐다. 올해 상승액만 2천만원 넘는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1천45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2천795만원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이 5억115만원으로 이달 처음 5억원을 넘어섰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은 2월 7억원 돌파 이후 계속 상승해 이달 7억1천415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4천4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8천223만원 올랐고, 인천은 1억9천13만원으로 같은 기간 2천559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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