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가격 상승세[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지난주에 이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4∼2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47.5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4.9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이달 들어 첫째 주 0.3원, 둘째 주 2.7원, 셋째 주 5.6원 오르는 등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30.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2원 높았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1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1.1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55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52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ℓ당 1천344.4원으로 전주보다 4.8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배럴당 74.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배럴당 74.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이번 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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