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정청의 부동산 대책 논의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해 결정해야 하지만 현장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며 "기본적인 원칙을 조속히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며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정운영의 주안점을 국민통합과 현장중심에 두겠다"며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열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가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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