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9천54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373만1천2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5천134만9천116명) 대비 약 7.3% 수준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9천548명)는 직전일인 13일의 7천139명보다는 2천여명 증가했지만, 하루 20만명 이상 백신을 맞았던 지난달 말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7만9천705명 늘어 90만5천420명이 됐다. 인구의 1.8% 정도다.
국내 1·2차 접종 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63만6천641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264만5천249명) 중 1차 접종을 끝낸 이는 204만4천448명으로, 접종률이 77.3%에 달했다.
전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천757명 늘어 총 5천693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72만8천792명)의 45.2%인 168만6천773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자는 7만5천948명 추가돼 총 89만9천727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409건 늘어 누적 2만1천94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63만6천64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7천693건(80.6%), 화이자 백신 관련은 4천251건(19.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6% 정도다.
방역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97건(아스트라제네카 153건·화이자 44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583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33건·화이자 백신 25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5.9%에 해당하는 2만1천045건은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사망 신고는 3명 추가됐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국내 누적 사망 사례는 총 119명(아스트라제네카 58명·화이자 61명)이다. 여기에는 첫 이상반응 신고 당시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