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9천54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373만1천2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5천134만9천116명) 대비 약 7.3% 수준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9천548명)는 직전일인 13일의 7천139명보다는 2천여명 증가했지만, 하루 20만명 이상 백신을 맞았던 지난달 말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7만9천705명 늘어 90만5천420명이 됐다. 인구의 1.8% 정도다.

국내 1·2차 접종 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63만6천641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264만5천249명) 중 1차 접종을 끝낸 이는 204만4천448명으로, 접종률이 77.3%에 달했다.

전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천757명 늘어 총 5천693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72만8천792명)의 45.2%인 168만6천773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자는 7만5천948명 추가돼 총 89만9천727명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409건 늘어 누적 2만1천94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63만6천64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7천693건(80.6%), 화이자 백신 관련은 4천251건(19.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6% 정도다.

방역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97건(아스트라제네카 153건·화이자 44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583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33건·화이자 백신 250건)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제공.]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5.9%에 해당하는 2만1천045건은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사망 신고는 3명 추가됐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국내 누적 사망 사례는 총 119명(아스트라제네카 58명·화이자 61명)이다. 여기에는 첫 이상반응 신고 당시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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