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주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직장, 요양시설, 동호회 등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업체 종사자가 34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5명이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직장(18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도 이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1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10명이고 가족이 1명이다.

이 밖에 경기 부천시 운동시설-교회(누적 62명), 경기 군포시 어학원(32명),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30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요양시설, 동호회, 직장 등을 고리로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 김천시 소재 한 요양시설과 관련해 10일 이후 총 31명이 감염자가 나왔다. 이 중 요양시설 종사자가 9명, 이용자가 19명, 가족이 3명이다.

부산 수영구의 댄스 동호회와 관련해서는 12일 이후 총 10명이 확진됐고, 강원 동해시 건설용역업체 사례에서도 11일 이후 총 10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자동차공장과 관련해서는 11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또 대전 대덕구 교회(누적 22명), 충남 천안시 공공기관(9명), 충남 아산시 교회(52명), 광주 서구 유흥주점(22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12명), 대구 달서구 대학생 지인모임(13명), 울산 남구 대형마트(49명), 강원 태백시 음식점(9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98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 운동선수부(55명)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373명으로, 이 가운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0%(2천26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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