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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답한다] “모낭염, 지루피부염, 좁쌀여드름 다 원인이 비슷하죠”
윤수지 기자  |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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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4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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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기온차나 생활습관, 기후 변화 등으로 성인여드름을 겪는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얼마전까지 피부가 좋았지만 갑자기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거나, 학생때도 없던 여드름이 20대 중후반이 되면서 생겨나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호르몬 변화가 줄어들고 피부가 안정되어야 하는 시기에 갑작스레 피부 트러블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주요 원인으로 화장품의 잘못된 사용을 꼽는다. 구체적으로 현재 본인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갑작스레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모낭염이나 지루피부염, 곰팡이성여드름(이하 좁쌀여드름) 환자들 중에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를 흔히 찾을 수 있다.

모낭염, 지루피부염, 좁쌀여드름 등은 말라쎄지아균이 주요 원인인 피부 트러블로 알려져있다. 여기서 말라쎄지아균은 피부 상재균의 일종으로 △피부의 지방산 비율이 높아지거나 △피부장벽이 약해지는 경우,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각종 화장품들이 ‘지방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산 성분은 화장품의 사용감을 개선하고, 보습을 강화하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피부 상재균이 흡수하며 자랄 수 있는 단점도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평범한 피부라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커서 사용에 무리가 없겠지만, 트러블이 쉽게 생기고 민감한 피부라면 단점이 장점을 뛰어넘을 위험이 생기게 된다. 다시 말해,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모낭염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모낭염, 지루피부염, 좁쌀여드름 등은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에서 지방산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때 그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관련 성분이 잘 제거된 화장품을 통해 말라쎄지아 상재균의 활동을 원천적으로 억제시키고,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여 피부 장벽을 보존하면 이러한 피부 트러블들의 완화 및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전지승 피부과 전문의).”

성인이 되어서 갑작스레 여드름이 발병하거나, 오랜 기간 모낭염이나 지루피부염이 잘 낫지 않는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성분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품 속 숨은 지방산 성분이 당신이 지금 겪는 트러블의 원인일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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