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교 다리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민정 기자]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은 30도 내외(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제외)로 평년보다 4∼7도 높고, 특히 내륙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다고 밝혔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18∼31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29.6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5월 중순 기준 서울의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1932년 5월 17일 33.5도다.

이외에도 이천 29.4도, 동두천 29.3도, 수원 29.0도, 춘천 30.8도, 영월 30.5도, 원주 29.3도, 청주 29.7도, 충주 29.5도, 부여 29.3도, 남원 30.3도, 광주 30.0도, 대구 30.9도, 진주 29.3도를 기록했다.

더위는 15일 비가 내리면서 차츰 풀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이날 밤, 전라권과 경남권은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고 밤에 그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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