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4만744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4만2천993명(사망 657명, 부상 4만2천336명)에 이른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인 5∼6월까지 꾸준히 급증한다.

특히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5월이 7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부상자도 6월에 이어 5월이 두 번째로 많다.

▲ 2017∼2019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행정안전부 제공.]

자전거 교통사고의 절반(49.6%)은 51세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에는 8∼10시(13.0%), 오후에는 4∼6시(16.0%)에 사고가 잦았다.

자전거 교통사고 중 자전거로 남에게 피해를 준 가해운전 비율은 39.4%, 자전거로 피해를 본 피해운전은 60.6%였다.

가해운전 사고를 법규위반 내용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3.8%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중앙선 침범(8.6%), 신호위반(7.5%),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3.4%) 순이었다.

행안부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전거 안전수칙[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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