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4.62%에 이르렀다.

작년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5개월째 월간 1%대의 높은 상승률이 이어지는 것으로,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15.74%)였다.

이어 의왕시(14.69%), 인천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다.

대표적인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로도 장기간 가파르게 지속하는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인된다.

 

KB부동산 통계로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월 1.52%, 2월 1.76%, 3월 1.73%, 4월 1.43%를 기록 중이다.

작년 11월(1.51%)과 12월(1.71%)까지의 수치를 포함하면 6개월째 1%대의 상승률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로 전국 아파트값은 2019년 상반기 1.86% 하락했으나 같은해 하반기에는 0.43% 상승했다. 작년에는 상승률이 상반기 2.74%, 하반기 4.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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