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3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첫 등교를 한 1학년 학생들이 화상으로 열린 입학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교육부가 9월부터 시작하는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에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개편안과 연계해 2학기엔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7월부터 수정·보완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사 운영 지침도 새 거리두기 개편과 맞춰 수정하고, 새롭게 등교가 시작되는 9월부터 이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현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다.

교육부가 전면 등교를 고려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격차, 심리 발달 저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올 초 2021학년도 학사 운영 방침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혀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전면 등교 방향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적용할지, 방역 사항을 보완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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